언어장애 어린이의 사회적 소통 특징과 의사소통 패턴

1. 서론

언어는 인간의 중요한 의사소통 방법이며, 사회적 소통의 핵심 요인이다. 그러나 언어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은 이러한 의사소통 과정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이에 사회적 관계 형성에도 영향을 받는다. 이 글에서는 언어장애 어린이의 사회적 의사소통 특징과 상호작용 패턴을 설명하고, 효과적인 모색 방안을 탐색하고자 한다.

2. 언어장애 어린이의 의사소통 특징

2.1 사회적 의사소통이란?

사회적 의사소통(social communication)이란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의견을 나누고, 감정을 표현하며, 사회적 규칙을 따르는 것을 포함한다. 이것은 그저 언어적 표현이 아니라 제스처, 표정, 시선, 몸짓 등 다양한 비언어적 방법을 포함한다.

2.2 언어장애 어린이의 사회적 의사소통 문제점

언어장애 아동은 보통 다음과 같은 사회적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마주한다.

• 눈마주침 부족: 상대방과 눈을 맞추기가 어려워 대화의 흐름이 자연스럽지 않음
• 손짓 및 표정 이용 부족: 본인의 의사를 말하기 위한 행동, 손짓 등의 사용이 불편
• 대화 순서 지키기 어려움: 상대의 말을 듣고 적당한 시점에 반응하는 능력이 없음
• 맥락 파악의 어려움: 대화의 숨겨져 있는 의미를 이해하거나 상황에 맞는 적당한 표현을 사용하기 쉽지않음
• 주제 유지 불충분: 대화 중 한 가지 주제를 계속적으로 유지하는 능력이 없음
• 다른사람의 감정 이해 부족: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없어 사회적 관계 형성에 쉽지않음

3. 언어장애 어린이의 상호작용 패턴

3.1 동년배 관계에서의 소통

언어장애 아동은 또래들과의 소통에서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

• 또래와의 놀이 참여 어려움: 언어적 한계로 인해 역할 놀이, 협력 놀이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다수
• 단순한 요청 중심의 대화: 자신의 요구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며, 상대방의 관심을 고려하는 경우가 없음
• 사회적 시그널 해석의 어려움: 친구의 행동과 말 속에 담긴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여 적절치 못한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음

3.2 어른과의 상호작용

부모나 선생과의 소통에서도 언어장애 아동은 특정한 방식을 보인다.

• 계속적 표현 사용: 특정 단어나 문장을 계속적으로 사용하며, 의사소통의 유연성이 부족함
• 비언어적 의존도 증식: 말을 대신하여 손짓, 표정, 몸짓 등의 비언어적 표현을 계속적으로 사용함
• 지시적 소통에 익숙함: 주도적으로 대화를 하기보다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하거나 요청에 반응하는 방식의 소통이 많음

4. 효과적인 중재 방안

4.1 대화 증가 전략

언어장애 어린이가 보다 효과적으로 사회적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이 유용하다.

• 모델링 기법: 올바른 상호작용 방식을 반복적으로 보여줌으로써 학습을 유도
• 확장 및 확충 방법: 아동의 표현을 더욱 풍부한 문장으로 확장하여 계속적으로 들려줌
• 사회적 이야기 사용: 특정한 사회적 상황에서 적당한 반응을 해볼 수 있도록 사회적 이야기를 제안
• 비언어적 표현 강조: 몸짓, 표정, 제스처 등을 사용한 상호작용을 적극 장려

4.2 구조화된 환경 만들기

언어장애 어린이가 자연스러운 사회적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 시각적 지원 제공: 그림 카드, 스케줄 차트 등을 이용하여 상호작용을 지원
• 사회적 기술 트레이닝: 동년배와의 소통을 해볼 수 있도록 역할 놀이 및 그룹 활동을 제공
• 예측 가능한 환경 구성: 정해진 규칙과 일과를 계속하여 아동이 상호작용을 시도하는 데 부담을 없앰

5. 결론

언어장애 어린이는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으며, 이러한 문제는 동년배 및 성인과의 의사소통 패턴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적당한 중재 전략과 환경 만들기를 통해 어린이의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을 올릴 수 있다. 언어치료사, 부모, 교사가 합동하여 어린이의 개별적 니즈에 맞는 지원을 주는 것이 중요하며, 계속적인 연구와 실천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중재 방법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